수액 종류별 성분과 용도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액의 종류는 정말 많아요. 당연히 각 수액마다 성분과 용도가 달라서 간호사인 저도 자주 사용하는 수액이 아니면 한 번 더 확인하는 것 같아요. 공부하는 신규 간호사, 병원에서 내가 맞는 수액은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드릴게요.

목차

기본 수액

수액을 본격적으로 알려드리기 전, 저는 수액 분류를 기본과 특수로 나눠봤어요. 특수하다고 해서 정말 특별한 것은 아니에요. 기본은 가장 많이 접한다고 생각하는 수액이고, 특수는 그래도 수액 안에 여러 가지 전해질이 들어있는 것들로 분류했어요.


0.9% NS(노말 셀라인, Normal Saline)

0.9% NS

1,000ml 기준 NaCl 9g인 수액

실제 우리 몸의 혈액(체액)과 삼투압이 똑같으며, 병원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수액이에요. 1L뿐만 아니라 보통 항생제나 1시간 안에 투여하는 작은 수액 100ml를 많이 활용해요.

가장 기본적으로 수분 공급에 활용되고, 상처 세척, 주사, 흡입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가끔 환자분들 중에 NS 1L 수액이 남았는데 떼려고 할 때 아깝다고 다 맞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때 속으로 "화장실만 많이 가시게 될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0.45% NS(하프 셀라인, Half Normal Saline)

0.45% NS

1,000ml 기준 NaCl 4.5g인 수액

0.9% NS의 농도를 절반으로 줄인 저장성 수액이에요.

쉽게 생각하면, 이 수액을 투여하면 몸 안에 나트륨이 빠지면서 수분은 더 보충할 수 있어 고나트륨혈증을 교정할 때, 심한 탈수 상태일 때 활용할 수 있어요. 

특수한 상황이 바탕일 때 사용하는 수액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중환자실 간호사라면 활용도는 알고 있는 것이 좋아요.


5% DW(포도당 주사액, Dextrose in Water)

1,000ml 기준 Glucose(포도당) 50g인 수액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어 단맛이 나는 수액이며, NS와 함께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수액이에요.

포도당 주사액(DW)는 5%, 10%, 20%, 50% 등 포도당 함유량에 따른 종류도 있어요.

간호사가 생각해 볼 문제가 하나있는데요. 당뇨 환자가 포도당 주사액(DW)를 달고 있으면 문제가 있을까요?

정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일단 DW에 어떤 약이 mix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DW로만 mix해야 하는 약이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아무것도 없이 1L로 main fluid라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해요.


5% DS(포도당 생리식염액, Dextrose Saline)

5DS

1,000ml 기준 Glucose(포도당) 50g + NaCl 9g인 수액

NaCl과 포도당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단짠단짠한 수액으로 수분, 전해질, 에너지(포도당)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어 수술 전후에 자주 사용되는 수액이에요.

여담이지만 술마시고 술병나서 출근했을 때 맞으면 가장 효과가 좋은 수액이었어요.


특수 수액

수액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용도와 상황 역시 다양해요. 특수 수액은 위에 소개해드린 용액보다 다양한 전해질을 가지고 있거나, 소아 및 영유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수액이에요.

HS(하트만액, Hartmann's Solutaion)

HS

1000ml 기준 NaCl 6g, CaCl 0.27g, KCL 0.4g, 락트산나트륨액 6.44g

다양한 전해질 비율이 우리 몸의 혈장과 유사한 약알칼리성 수액이에요.

수술이나 화상, 심한 외상으로 인해 체액 및 전해질이 다량 손실되었을 때나 대사성 산증을 보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요.

앞서 5% DS도 수술 전후에 많이 사용한다고 했는데, 제가 다니고 있는 병원은 HS을 많이 사용해요. 아마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거에요.


HD(하트만디액, Hartmann's Dextrose)

HD

HS + 5% 포도당 섞은 수액

HS의 다양한 전해질 보총 효과에 포도당(에너지)까지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수액이에요.

그럼 여기서 "그럼 HD이 가장 좋은 수액이 아닌가요?"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어요.

환자가 밥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도 있고, 어떤 상황에 타겟팅해서 약물을 섞어 수액을 보충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HD는 자주 활용되는 수액은 아니에요. 그리고 밥 대신 선택할 때는 차라리 TPN을 맞는게 좋으니까요.


Plasma Soluntion-A(플라즈마솔루션)

플라즈마솔루션

1,000ml 기준 NaCl 5.26g, KCL 0.37g, 글루코산 나트륨 5.02g, 아세트산 나트륨 3.68g, MgCl 0.3g

소개해 드린 수액들 중 가장 많은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HS보다 인체 혈장 성분에 더 똑같이 맞춘 수액이에요.

나중에 수혈에 대해도 알려드릴텐데, 칼슘이 없기 때문에 PRBC와 같이 투여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요.


1:4 SD(소아용 유지수액, Saline Dextrose)

1:4 SD

생리식염수와 포도당액을 1:4로 섞은 수액(대략 5% 포도당 + 0.2% 나트륨)

성인에 비해 나트륨 요구량이 적고 포도당 요구량이 높은 소아 및 영유아 환자에게 활용하는 수액이에요.

사실 저도 많이 본 수액은 아니고, 중환자실에서 일할 때 한 번씩 아기들이 오면 썼던 기억이 있어요.


수액 간략 분류

기본 탈수 교정

  • 0.9% NS, 0.45% NS

포도당 포함

  • DW, 5DS, HD

전해질 보충용

  • HS, 플라즈마솔루션

소아 활용

  • 1:4 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