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주의

 병원에서 감염 관리는 크게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표준 주의'와, 균의 전파 경로에 따라 접촉, 비말, 공기 이렇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균을 다른 환자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서 감염 경로별 행동 수칙을 꼭 알고 있어야 해요.


목차


표준 주의(Standard Precautions)

감염 주의

핵심 개념

병원에 입원하는 모든 환자에게 일단 적용되는 기본 수칙이 바로 표준 주의에요. 환자의 혈액, 모든 체액, 분비물, 배설물, 손상된 피부, 점막 등 무조건 감염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간호를 하게 되어있어요.


행동 수칙

  1. 손 위생 실시(환자 접촉 전, 처치 전, 체액 노출 위험 후, 환자 접촉 후, 환자 주변 환경 접촉 후 등)
  2. 상황별 보호구 선택(필요시 장갑 착용)
  3. 안전한 주사 및 찌름 사고 예방(사용한 주사 바늘 다시 뚜껑 덮지 않기)
  4. 환경 및 기구 관리


접촉 주의(Contact Precautions)

감염 주의

핵심 개념

직접 또는 간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격리 수칙이에요. 보통 병원에서 다제내성균(CRE, VRE, MRSA, MRAB, MRPA 등), C.difficile, 옴(Scabies),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어요.


행동 수칙

  1. 병실 배치 및 코호트 격리(1인실 격리, 다인실인 경우 최소 1m 이상 유지 및 커튼으로 차단)가 필요해요.
  2. 보호구 착용(장갑과 격리 가운을 착용)
  3. 병실 나오기 직전 보호구를 벗어 격리 의료폐기물 용기에 버린 후 손 위생 실시
  4. 전용 장비 비치(체온계, 청진기, 혈압계 등 해당 환자 전용으로 병실 내 비치)


비말 주의(Droplet Precations)

감염 주의

핵심 개념

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또는 가래 흡입을 할 때 발생하는 입자가 큰 침방울을 통해 감염원이 비강이나 구강 점막으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해야 해요. 감염원으로는 인플루엔자(독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백일해,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막구균성 수막염, RSV 등이 있어요.

행동 수칙

  1. 1인실 격리 또는 1~2m 전파 거리를 생각한 병실 배치 및 커튼으로 차단해요.
  2. 덴탈 마스크 또는 KF 94/KF 80을 착용해요.
  3. 가래 흡인, 네뷸라이저 등 비말이 많이 튀는 경우 고글 또는 페이스실드와 가운을 추가 착용해요.
  4. 환자가 검사실 이동 등 병실 받으러 나갈 때는 환자에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시켜 비말 확산을 방지해야 해요.


공기 주의(Airborne Precautions)

감염 주의

핵심 개념

기침이나 대화 시 나오는 수분 입자가 증발하여 만들어진 미세한 입자가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떠다니며 공기 기류를 타고 멀리까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해야 해요. 흔히 알려진 활동성 결핵, 홍역, 수두 등이 바로 공기 매개 감염에 해당하죠.

행동 수칙

  1. 기압을 낮게(-2.5 Pa 이상) 하여 병실 안 공기가 복도로 유출되지 않는 음압 격리 병실은 필수이며, 문은 항상 완전히 닫힌 채로 유지해야 해요.
  2. N95 마스크는 필수이며, 만약 공기매게 감염만 있는 경우 다른 방호구는 필수는 아니에요.
  3. 환자의 이동을 극도로 제한하며, 필수 검사로 이동 시 환자에게 수술용마스크를 씌우고 이동 경로를 최소화해야 해요.


🏷️ 임상경험

신경 쓴다고 하지만 접촉 감염 같은 경우는 중환자실에 있을 때 한 환자에게 발생하면 주변 환자 여러 명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어요. 솔직한 말로는 간호사의 손 위생을 철저히 하지 않아서 그랬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균 검사를 계속 진행하지 않으면 모르고, 검사를 진행하더라도 언제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는 실제로 옴 환자에게 옴이 한 번 옮아가지고 정말 고생고생했던 경험도 있어요. 많이 신경 쓴다고 하지만 까먹기도 하고, 귀찮음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