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 속도 계산하는 문제가 시험에 나오면 한참 적어가면 계산을 해야 하죠. 그런데 실전 임상에서 그러고 있으면 혼나고 싶다는 표현밖에 되지 못해요. 그렇다고 대충 할 수도 없는데, 정확하게 맞진 않지만 그렇다고 틀리다고 할 수 없는 정도 계산은 3초 만에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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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속도 'gtt'란?
공식이라 외우기만 해도 실전에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그래도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니 잠깐 알려드릴게요.
gtt(Guttae)는 라틴어로 '방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임상에서는 '1분 동아 떨어지는 수액의 방울 수'를 의미해요.
그런데 우리는 '1분에 몇 방울이에요.'라고 인계를 하진 않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수액 몇 방울이 모여야 1mL가 되는가죠.
일반 수액 세트
20gtt = 1mL
20방울이 떨어지면 1mL로, 임상에서 쓰는 대부분의 수액 세트가 여기에 해당해요.
마이크로 수액 세트
60gtt = 1mL
정밀한 투약이 필요한 소아과나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며, 바늘구멍이 작아 60방울이 모여야 1ml가 돼요.
⚠️ 주의
병원이나 수액 세트 제조사에 따라 과거에는 15gtt 규격을 쓰기도 했어요. 현재는 대부분 20gtt 표준을 사용하고 있어요.
정석 공식
솔직히 저도 정석 공식은 실제 임상에서는 사용해 본 적은 없어요. 학교 시험이나 국가고시를 볼 때는 사용할 줄은 알아야해요. 이번에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다시 알아봤네요.
분당 방울 수 gtt = (총 수액량 ml x 세트 규격 점적 수) / 주입 시간(min)
예시500ml 수액을 5시간 동안 투여할 때 몇 gtt로 맞춰야 할까요?
계산(500 x 20(보통 수액 세트 점적수)) / 300 = 33.33
약 1분에 33방울(3초에 1방울)을 떨어뜨리면 돼요.
실전 계산법
임상에서 정석 공식을 활용해서 메모지나 카덱스에 계산하고 있으면 좋은 소리를 들을까요? 그래서 실전에서는 치트키가 필요해요.
3초 암산 치트키
마이크로 세트가 아니라면 gtt는 20, 분모는 60분이라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고정 숫자예요.
1. 시간당 주입량(ml/hr) / 3 = gtt(분당 방울 수)
2. gtt x 3 = 시간당 주입량(ml/hr)
이 개념만 알고 있으면 눈으로도 어느 정도 수액 속도를 맞출 수 있어요. 정말 타이트하게 주입해야 하는 약은 인퓨전 펌프를 사용하는데, 100ml 수액으로 주는 항생제는 눈으로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상황
120ml/hr로 수액을 투여하라고 처방이 났어요. 그런데 인퓨전 펌프가 없어서 수동으로 조절해야 한다면, 몇 gtt로 맞춰야 할까요?
3초 암산120 / 3 = 40gtt
1분에 40방울로, 1.5초에 1방울씩으로 3초에 2방울로 맞추면 돼요.
임상 경험
실제로 임상에서는 세밀하게 줘야 하는 수액이라면 꼭 인퓨전 펌프를 써야 해요. 오히려 안 쓰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암산을 사용하는 수액들은 보통 100ml/hr, 120m/hr 정도로 1~3시간 안에 주고 떼야 하는 것들이에요.
100ml/hr = 약 33gtt로 2초에 1방울
120ml/hr = 40gtt로 3초에 2방울
각자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수액의 속도를 얼추 알고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저도 어색해서 손목시계를 보면서 시간을 맞췄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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